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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까?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 방법. 하나의 메시지를 깊게 반복하고, 자사 운영으로 증명하고, 퍼널로 측정하는 6단계 브랜딩 루프를 소개합니다.

Key Takeaways

세일즈포스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나요?

고객, 파트너, 그리고 같은 일을 하는 마케터분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한 문장으로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브랜드는 캠페인 몇 개로 설명되지 않는 오랜 고민과 습관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1999년 “No Software”라는 다소 엉뚱한 선언으로 시작한 회사가 왜 시대마다 새 이름표(Cloud, Customer 360, AI + Data + CRM, 그리고 지금의 Agentic Enterprise)를 달아 왔을까요? 참고로 Agentic Enterprise는 사람,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함께 고객 성공을 이끄는 기업 모델을 뜻합니다.

그 뒤에서 마케팅 팀이 어떤 순서로 생각하고 움직이는지 정리해 보니, 출발점은 멋진 카피가 아니라 “지금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지?”라는 질문을 가만히 듣는 일이었습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지키고, 숫자로 설명해야 하는 자리에 계신 분이라면 이 중 하나쯤은 내일 회의에서 써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은 세일즈포스코리아 마케팅 세션 “세일즈포스는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가” 중 [Branding] 세일즈포스는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는가(Corporate Marketing, Senior Analyst 발표)를 정리한 것입니다.

세일즈포스의 브랜딩은 무엇에서 시작하나요?

세일즈포스의 브랜딩은 제품 장점 설명이 아니라 고객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1999년 “No Software” 선언 이후, 세일즈포스는 시대마다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브랜드로 제시해 왔습니다.

▲ 세일즈포스 브랜딩의 출발점 No Software (Since 1999)

세일즈포스 브랜드 프레임의 시대별 변화
시대 브랜드 프레임
1999 No Software
2000년대 Cloud
2010년대 Customer 360
2020년대 AI + Data + CRM
현재 Agentic Enterprise

▲ No Software에서 Agentic Enterprise까지 세일즈포스 브랜드 프레임의 변화

사고 순서는 시대의 변화 → 고객의 문제 → 브랜드 관점 → 해결 방향 → 제품 → 증명입니다. 제품은 다섯 번째이고, 그 앞에는 “다음 시대의 기업은 어떻게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품 중심 브랜딩과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일반적인 제품 중심 브랜딩과 세일즈포스 브랜딩 접근 방식 비교
구분 일반적인 접근 세일즈포스의 접근
출발점 제품 장점 설명 시대의 변화와 고객의 문제
실행 더 많은 콘텐츠 더 깊은 반복
신뢰 근거 광고 카피 자사 운영으로 먼저 증명
(Customer Zero)
성과 관점 감성적 활동 퍼널 전체로 측정되는 투자

세일즈포스는 왜 캐릭터를 만들었나요?

세일즈포스가 캐릭터를 만든 이유는 재미(Fun)가 가벼움이 아니라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설계이기 때문입니다. Astro, Codey, Appy, Brandy 같은 캐릭터는 파트너·컨설턴트, 커뮤니티, 개발자, 마케터 등 각기 다른 대상이 어려운 기술에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돕습니다.

▲ 세일즈포스 캐릭터 Astro, Codey, Appy, Brandy

세일즈포스는 고객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세일즈포스는 고객을 마케팅의 ‘타겟’으로만 보지 않고, 브랜드 성장을 광고가 아니라 고객의 성장 경험 안에 내장합니다. 대표 사례가 Trailhead(세일즈포스의 무료 학습 플랫폼)입니다. 고객이 역량(Skill)을 키우면 그것이 성공(Success)이 되고, 동시에 브랜드 경험이 됩니다.

▲ Trailhead를 통한 고객 성장 경험

1-1-1 모델이란 무엇인가요?

1-1-1 모델은 지분 1%, 제품 1%, 시간 1%를 사회에 환원하는 세일즈포스의 모델입니다. 발표에서 소개된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일즈포스 1-1-1 모델의 누적 기부액, 봉사 시간 등 주요 수치
지표 수치
누적 기부액 9.1억 달러
학습·교육 지원 누적 기부액 3억 2,300만 달러 이상
누적 봉사 시간 1,065만 시간
지원 비영리 단체·고등 교육 기관 6.5만 곳
1% 기부 서약 참여 기업 19,000개 이상 (pledge1percent.org)

세일즈포스는 제품 플랫폼, Trailblazer(세일즈포스 커뮤니티 구성원) 커뮤니티, 기업 자체를 “변화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합니다.

▲ 세일즈포스 1-1-1 모델의 누적 기부액과 봉사 시간

브랜딩 루프 6단계는 무엇인가요?

브랜딩 루프는 Listen, Frame, Orchestrate, Activate, Prove, Measure 여섯 단계를 거쳐 다시 Listen으로 돌아오는 순환 구조입니다.

▲ Listen, Frame, Orchestrate, Activate, Prove, Measure 6단계 브랜딩 루프

세일즈포스 브랜딩 루프 6단계: 단계별 핵심 질문과 실행 방법
단계 핵심 질문 실행 방법
1. Listen 시대는 무엇이 달라지는가? 시장·고객·직원 세 방향에서 듣기
2. Frame 시대의 질문은 무엇인가? 핵심 메시지 정의
3. Orchestrate 조직이 같은 말을 하는가? 제품·산업·지역별로 확장하고 정렬
4. Activate 얼마나 깊게 반복하는가? 고객 여정 전 단계에서 반복
5. Prove 말과 실제가 같은가? 자사 운영에서 먼저 검증
6. Measure 비즈니스로 이어지는가? 퍼널 전체로 측정

1단계 Listen: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읽나요?

Listen 단계에서는 세 방향에서 듣습니다. 시장(시장 조사로 브랜드 인식과 산업·페르소나별 흐름 파악), 고객(영업 현장 대화, VOC, 커뮤니티 반응, 제품 사용 현황), 직원(내부 운영 경험과 Customer Zero 결과)입니다. 듣는 목적은 보고서가 아니라 “다음 브랜딩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2단계 Frame: 핵심 메시지는 어떻게 정하나요?

Frame 단계에서는 “시대의 질문은 무엇인가?”를 정의해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세웁니다. 제품 설명이 아니라 고객이 처한 시대의 변화에서 출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단계 Orchestrate: 핵심 메시지는 어떻게 확산하나요?

Orchestrate 단계에서는 핵심 메시지를 제품별, 산업별, 지역별 해석으로 확장하고 조직을 정렬합니다. 브랜딩의 일관성은 모든 곳에서 같은 형태의 콘텐츠를 쓰는 데서 나오지 않습니다. 표현과 사례는 제품, 산업, 지역마다 달라져도 그 뿌리가 통일된 핵심 메시지라면 조직은 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이 단계의 핵심 질문이 “조직이 같은 말을 하는가?”인 이유입니다.

4단계 Activate: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실행하나요?

Activate 단계의 실행 전략은 “더 많은 콘텐츠”가 아니라 “더 깊은 반복”입니다. 하나의 브랜드 인사이트가 고객 여정의 인지, 관심, 참여, 고려, 영업 기회, 채택, 옹호 전 단계에서 반복 실행됩니다.

5단계 Prove: 브랜드는 어떻게 증명하나요?

Prove 단계의 핵심은 광고 카피보다 말과 실제가 같은 것입니다. 증거 없는 브랜드 내러티브는 광고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세일즈포스는 브랜드가 하는 말을 자사 운영에 먼저 적용해 검증하는 Customer Zero 방식을 씁니다. 그 결과는 고객이 배울 수 있는 콘텐츠로 바꿔 전달합니다.

6단계 Measure: 브랜드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Measure 단계에서는 브랜드 마케팅을 감성적 활동으로만 두지 않고 퍼널 전체로 측정합니다. 브랜딩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경로가 보여야 브랜드 투자를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에 적용하려면? 브랜드 점검 체크리스트 6가지

브랜드 점검 체크리스트
  • 1제품 설명 전에 고객이 처한 시대의 변화와 문제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는가?
  • 2시장, 고객, 직원 세 곳에서 정기적으로 듣고 있는가?
  • 3핵심 메시지 하나를 제품·산업·지역별로 확장했는가?
  • 4새 콘텐츠를 늘리기보다 같은 메시지를 고객 여정 전체에서 반복하는가?
  • 5브랜드가 하는 말을 자사 운영으로 먼저 증명했는가?
  • 6브랜드 지표를 영업 기회와 매출 지표와 연결해 보는가?

마무리: 세일즈포스의 브랜딩 루프에서 가져갈 점은 무엇인가요?

세일즈포스의 브랜딩은 멋진 카피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듣는 일에서 시작해 숫자로 증명하는 일로 이어지는 순환입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더 깊게 반복하고, 말한 대로 자사 운영에서 먼저 보여 주고, 그 결과를 퍼널 전체로 측정하면 브랜드 투자를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6단계를 한꺼번에 따라 하기 어렵다면 위 체크리스트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질문 하나만 내일 회의에 가져가 보세요. 루프가 순환 구조인 것처럼, 시작은 언제나 다시 듣는 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시대의 변화를 듣고(Listen),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Frame), 조직을 정렬해(Orchestrate), 반복 실행하고(Activate), 자사 운영으로 증명하며(Prove), 퍼널 전체로 측정(Measure)하는 6단계 순환 구조인 브랜딩 루프입니다.

1999년 No Software, 2000년대 Cloud, 2010년대 Customer 360, 2020년대 AI + Data + CRM을 거쳐 현재 Agentic Enterprise에 이르렀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자사 제품을 자사 운영에 먼저 적용해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고객이 배울 수 있는 사례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브랜딩 루프의 5단계 Prove에 해당합니다.

사람, AI 에이전트, 플랫폼이 함께 고객 성공을 이끄는 기업 모델입니다. 세일즈포스의 현재 브랜드 프레임입니다.

같은 콘텐츠 형태가 아니라 통일된 핵심 메시지를 제품·산업·지역별로 확장하고, 더 많은 콘텐츠보다 더 깊은 반복에 투자합니다.

재미를 통해 기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Astro, Codey, Appy, Brandy 같은 캐릭터가 대상별로 어려운 기술에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돕습니다.

Trailhead는 고객이 역량을 키우는 학습 경험이 곧 브랜드 경험이 되도록 설계한 사례입니다. 브랜드 성장을 광고가 아니라 고객의 성장 경험 안에 내장합니다.

브랜드 지표를 퍼널 전체와 연결해 측정하면 브랜드 투자를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전문가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