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고귀한 소명을 실천하는 전문직인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비즈니스라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이제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을 가속하며, 리스크 관리와 신뢰 구축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자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최상의 법률 자문과 실행은 늘 ‘전문가로서의 사명’과 ‘비즈니스적 현실’이 맞닿는 접점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로펌이 에이전틱 전환(Agentic Transformation)을 통해 만들어낼 막대한 가치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결과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는 곧 로펌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실은 마땅히 고객과 나누어야 합니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변호사들에게는 전문성 강화와 성장의 기회를, 지역 사회에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의 확대를 통해 법조계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기업들의 법률 서비스 구매 및 평가 기준이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해졌다는 점입니다. 다수의 로펌이 여전히 전통적인 운영 모델을 고수하고 있으나, 법률 서비스 분야 역시 전문 서비스 산업 전반과 마찬가지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혁신가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가 실시간으로 투영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로펌들은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전문 자문사들 또한 법률 서비스 시장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AI 파일럿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AI로 확보한 효율성과 성과를 고객과 공유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경쟁력 유지와 수익 창출을 위한 필수 전제 조건입니다. 기업 간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으며, 이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일즈포스는 현재 인간과 AI 협업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할 ‘AI 네이티브 및 신뢰 기반의 에이전틱 법무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조직의 운영 방식은 물론, 기술 거버넌스와 외부 자문사와의 파트너십 체계에 이르기까지 법무 행정의 모든 과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얻은 확신은 명확합니다. 지역이나 전문 분야를 막론하고 다음 시대에 번영할 로펌은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변화를 주도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펌만이 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대 로펌이 직면한 세 가지 현실
변화의 파고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로펌 리더들이 반드시 짚어봐야 할 세 가지 핵심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경쟁 구도의 심화와 진입 장벽의 변화입니다. 견고했던 고난도 법률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AI를 비즈니스 솔루션에 통합하지 못하는 로펌은 민첩한 경쟁자들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될 것입니다. 반면 AI 혁신을 선도하는 로펌은 ‘혁신가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성장을 가속할 것입니다. 이는 우수 인재 영입의 핵심 경쟁력이 되어, AI 네이티브 세대 변호사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로펌으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 둘째, 고객 기대치의 변화입니다. 이제 고객은 로펌의 AI 도입 여부를 묻지 않습니다. 대신 기술 혁신으로 만든 실질적인 가치가 자신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에 집중합니다. 단순히 저비용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통찰력과 신속성, 비즈니스 가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와 윤리, 리스크 관리의 중심인 로펌은 전 산업 분야에 ‘신뢰할 수 있는 AI’를 확산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세일즈포스는 로펌과의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에이전틱 도구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새롭게 선보인 ‘LCAi 외부 자문 지원 에이전트(LCAi Outside Counsel Support Agent)’는 로펌에 확장성 있고 일관된 지원을 제공하며, 법률 비용 정산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적 마찰을 줄이고 자문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물론 이러한 신뢰는 철저한 관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가드레일과 인간의 감독이 부족해 환각 현상에 의한 가짜 판례를 생성하는 등의 실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사법적 제재를 받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셋째, 법률 전략의 핵심은 ‘통합된 고객 인텔리전스’에 있습니다. 시영역 확장과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단편적인 솔루션을 넘어 통합된 고객 인텔리전스(Unified Client Intelligence) 체계가 필요합니다. 로펌 스스로가 기술을 먼저 체득하고 검증하는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가 되어 내부적인 AI 운영 역량을 완성할 때, 비로소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인 고객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슬랙봇(Slackbot)과 같은 솔루션은 이러한 지능형 업무 환경을 실제 현장에 구현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이를 통해 법무팀은 매일 사용하는 익숙한 협업 도구 내에서 고객 인텔리전스를 즉시 조회하고 소통하며, 도출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즉각 행동에 나설 수 있는 ‘단일 대화형 레이어’를 확보하게 됩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제로’ 여정에서 확인했듯이, 내부적으로 AI를 완벽히 마스터한 로펌만이 외부 고객의 AI 거버넌스까지 책임지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과제: 차별화된 경쟁 우위로서의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Trusted Agentics)’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법률 비즈니스에 완전히 새로운 현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독립적인 판단과 실행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도화된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 이상의 통합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참여(Engagement), 에이전시(Agency), 업무(Work), 컨텍스트(Context)라는 네 가지 핵심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해야 합니다.
진정한 에이전틱 로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핵심 계층에 지능이 깊이 내재되어야 합니다:
- 참여 시스템(System of Engagement): 파트너, 어소시에이트 변호사, 고객이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보안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는 과거의 분절된 소통 접점을 실시간 크로스 채널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됩니다.
- 에이전시 시스템(System of Agency): 법률 분야에서 규제 준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지능은 자산이 아니라 리스크입니다. 법적·윤리적 타당성은 물론, 소명 가능한 수준의 AI 행동 양식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에이전트가 (1) 변호사가 고귀한 소명을 실천하는 전문직으로서 법을 수호하는 방식을 고도화하고, (2) 법률 서비스의 비즈니스 전달 체계를 재정립하며, (3) 엄격한 거버넌스 하에 실행력을 대폭 확장하는 통합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 업무 시스템(System of Work): 전문 서비스 산업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신뢰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입니다. 로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어야 하며, 로펌 고유의 워크플로우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컨텍스트 시스템(System of Context): 통합된 고객 인텔리전스가 없다면 로펌은 정보가 단절된 공백 상태에서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략적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비즈니스 현황과 사건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360도 전방위 가시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모든 컨텍스트는 로펌의 보안 시스템 내에서 철저히 관리되어야 하며,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모든 조치는 기밀 유지 가드레일을 통해 두텁게 보호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단순한 법무 자동화를 넘어 로펌 내부의 ‘조직적 지능(Institutional Intelligence)’을 일깨우는 열쇠가 됩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로펌들은 통합 AI, 데이터 360(Data 360),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조직 전반에 흩어진 인사이트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시스템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는 결국 ‘신뢰’에 있습니다. 신뢰가 결여된 기술은 리스크에 불과하지만, 견고한 신뢰가 뒷받침된다면 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독보적인 전략적 경쟁 우위가 됩니다. 세일즈포스가 지향하는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Trusted Agentics)’은 투명성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인간이 의도한 목적에 부합하게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설계하는 원칙을 의미합니다. 이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로펌이 유연하게 대응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틱 신뢰 프레임워크’의 핵심입니다.
로펌에게 있어 이는 곧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법률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욱 심도 있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하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으로 고객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순간: 신뢰가 성패를 가를 때
로펌 리더들이 마주한 압박은 세일즈포스에게도 익숙한 고민입니다. 최근 한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 체결 직전, 예상치 못한 요구 사항이 제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행위를 어떻게 감사(Audit)할 것인가?”, “규제 환경 아래의 워크플로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의사결정 경로의 추적이 가능한가?” 등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시 고객에게 필요했던 것은 추상적인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기술적 보증과 보안책이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신뢰 기반 AI 파운데이션(Trusted AI Foundation)’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고객의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단순히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성공을 이끌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막대한 수익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잠재적 걸림돌이었던 과제들을 오히려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로 전환시킨 것입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특정 계약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규제 준수와 신뢰가 필수적인 모든 산업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보편적인 전략입니다.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제언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로펌부터 지역 부티크, 그리고 대체 법률 서비스 제공자(ALSP)에 이르기까지 법률 산업의 모든 구성원이 우리와 함께 이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에이전틱 기술이 가져올 혁신적인 역량과 성장의 결실을 이제 고객과 함께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단순한 기술 실험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일즈포스는 로펌 파트너들에게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언합니다:
- 책임 중심의 신뢰 가드레일 구축: 먼저 AI 거버넌스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총괄할 전담 임원을 선임해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해 책임 소재, 감독 체계, 리스크 관리를 포괄하는 명확한 내부 가드레일을 수립하십시오. 특히 기술 스택 전반에서 변호사-고객 간 비밀유지특권(Attorney-client privilege) 및 기밀 보호를 위한 보안 프로토콜 확립에 집중해야 합니다.
- 현황 진단 및 실행 로드맵 수립: 법률 서비스 품질, 고객 관리, 프로보노, 인재 육성 및 리스크 관리 등 전사적 AI 활용 현황을 진단하십시오. 특히 AI 에이전트가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간의 판단력을 보완해,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영역을 선별해야 합니다.
- 협업·투명성·확장성 중심의 통합 플랫폼 구축: 분절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보안 기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로펌은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긴밀한 공동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서비스 구매 및 계약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 슬랙 커넥트(Slack Connect)와 같은 보안 협업 도구, 통합된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CRM 시스템, 외부 자문 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이를 통해 실시간 소통과 투명한 비용 정산 체계를 구현하고,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대규모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고객 가치와 사회적 기여로 환원: AI 도입의 성과를 가시적인 가치로 증명함으로써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합니다. AI를 통한 시간 및 비용 절감, 그리고 조직 역량의 확장이 단순히 로펌의 수익 극대화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그 결실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에게 돌아가야 하며, 적극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로 재투자되어야 합니다. 에이전틱 전환이 창출하는 가치는 로펌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인 동시에, 고객 및 사회와 함께 나누어야 할 공동의 자산입니다. 이러한 ‘공유 가치’ 창출은 향후 법률 시장 진입의 기본 요건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입니다.
- 차세대 법률 전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변호사와 파트너들이 법률적 전문성은 물론 기술적 숙련도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제 AI 리터러시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활용 능력은 변호사로서 갖춰야 할 필수 전문 역량입니다. 이를 로펌 내 모든 교육 및 인사 고과 체계의 핵심 지표로 반영하십시오. 아울러 동료와 고객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하며 기술과 실무의 간극을 좁혀야 합니다.
향후 전망
앞으로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차원의 담론을 형성하고, 실무 지침서와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그리고 혁신적인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차세대 전문 자문사와 법률 전문가들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경로를 구축하는 데에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법률 전문직 분야에서 일어나는 이 거대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의 전문적인 ‘판단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AI를 통해 어떻게 증폭될 수 있는지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리더들에 의해 주도될 것입니다. 지능형 시스템의 시대에 발맞춰 참여, 에이전시, 업무, 컨텍스트라는 모든 계층에서 법률 서비스의 전달 방식과 거버넌스, 그리고 신뢰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리더들이 이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이 서신은 단순히 기술적 변화를 알리는 공지가 아닌 변화의 시대로 향하는 초대장이자 강력한 행동 촉구입니다. 고객과 소통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고, 세일즈포스와 함께 법률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주세요.
전문가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