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영업사원의 경험을 전사 데이터 경쟁력으로 만들다
실적 보고 자동화 및 MAU 95% 달성까지,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의 첫걸음
실적 보고 자동화 및 MAU 95% 달성까지,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의 첫걸음
성장하는 사업, 따라가지 못하는 관리 체계
헬스케어 영업은 구조적으로 복잡합니다.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는 오랜 시간을 들여 구축되고, 담당자가 교체되면 그 관계가 단절될 위험이 큽니다. 거래처도 끊임없이 변합니다. GC녹십자웰빙은 한 달에만 신규 거래처가 100~200건씩 발생하고, 폐업과 재개업을 반복하는 병의원도 적지 않은 환경에서 영업을 운영해왔습니다.
이 복잡한 영업 조직을 지원하는 SFE팀과 운영기획팀은 SAP 데이터를 받아 엑셀로 가공하고 보고서를 수작업으로 만드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 두 명이 처리하는 구조에서 제품명 변경이 전산에 미처 반영되지 않거나, 붙여넣기 오류로 데이터가 틀어지는 휴먼 에러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100만 원 단위의 수치 차이도 즉시 인지하는 경영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팀의 상당한 시간이 데이터 검수에 소모됐습니다.
거래처 정보가 회사의 자산이 아닌 영업사원 개인의 자산으로 머물러 있다는 점도 근본적인 한계였습니다. 담당자가 바뀌면 거래처 히스토리가 사라지고, 자신의 브릭(담당구역) 안에 어떤 비거래처 병원이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 GC녹십자웰빙에는 더 큰 과제가 있었습니다. 1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영업 현장에서, 개별 의료진의 특성과 진료 패턴에 맞는 제품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학술 기반 영업'을 구현하려면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이 먼저 필요했습니다.
영업 조직의 '그릇'을 표준화하다
GC녹십자웰빙은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확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검증된 글로벌 표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다른 솔루션도 검토했지만, 최종 선택은 Sales Cloud였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복잡한 영업 전략과 운영 규칙을 체계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검증된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업사원 개인의 자산으로 흩어져 있던 거래처 정보를 회사의 공식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래처 정보의 체계화는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의료진에게 적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술 기반 영업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었습니다.
기존에는 거래처 정보가 회사의 자산이 아니라 영업사원 개인의 자산이었거든요. 그것을 회사의 자산으로 바꾸는 게 필요했고, 그 목적에 세일즈포스가 가장 잘 맞는다고 봤어요.
김제훈PM, 운영기획팀
실시간 데이터로 달라진 영업 현장
Sales Cloud 도입 이후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실적 정보의 실시간 가시화입니다. 월 마감 단위로만 공유되던 실적이 이제 영업사원이 대시보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됐습니다. 팀원은 본인 실적을, 팀장은 팀 전체 실적을 권한에 따라 조회하며, 인센티브와 연동된 예상 달성률도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영업사원들이 본인의 목표 달성률과 거래처 현황을 언제든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대시보드 활용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습니다. 인센티브와 인사고과 역시 대시보드에서 확인 가능한 객관적인 실적 지표를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신뢰와 활용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처 등록 프로세스도 간소화됐습니다. 종이 계약서를 인쇄해 제출하던 방식이 전자서명 계약과 자동화된 등록 프로세스로 전환됐고, 계열사의 전국 병의원 지능형 영업 정보 앱 '꾹'과의 연동을 통해 온라인몰 주문부터 발송까지도 자동화됐습니다.
하루를 잡아먹던 실적 공유 보고 업무는 사라졌고, SFE팀은 그 시간을 더 깊은 데이터 분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점에 실적을 공유하는 작업만 해도 길면 하루가 걸렸습니다. 주 2~3회씩 하려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월 마감 단위로 바꿨을 정도예요.
문진웅매니저, SFE팀
손에 잡히는 영업 기회, 높아진 현장 참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와 행정안전부 사업자 상태 정보를 연동해 전국 병의원 현황을 자동으로 관리합니다. 폐업 여부를 홈택스에서 사업자 번호로 일일이 확인하던 작업이 없어졌고, 폐업 후 재개업한 병원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식별합니다.
영업사원에게는 새로운 시야가 열렸습니다. 자신의 브릭 안에서 아직 거래가 없는 병원이 몇 곳인지, 어떤 진료과가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지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비거래처 정보까지 시스템에서 확인하면서 영업 기회를 발굴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도입 1년 만에 월 활성 사용자 비율은 목표(90%)를 넘어 95%를 기록했습니다. 일 활성 사용자 비율도 30~4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브릭 안에 접근 가능한 진료과나 병원이 몇 개 있는지 볼 수 있으니까, 오퍼튜니티를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폐업 여부도 자동으로 확인되고, 한 달에 100~200건씩 생기는 신규 거래처 정보도 바로 업데이트되니까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필요한 정보가 다 손에 잡히는 거죠.
김대철매니저, SFE팀
데이터가 쌓일수록 깊어지는 영업 인텔리전스
GC녹십자웰빙이 Sales Cloud에서 발견한 가장 큰 가치는 확장성입니다. 오브젝트를 추가하며 관리해야 할 데이터를 계속 넣을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쓰면 쓸수록 시스템이 함께 성장합니다. 현재는 영업사원 담당 이력 오브젝트, 브릭별 제품 목표 상세 오브젝트 등 2차 고도화가 진행 중이며, 영업사원들 역시 거래처별 상세 실적, 품목별 판매 순위, 장기 미주문 거래처 현황 등 더 세밀한 데이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도입 전에는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실제로 쓰기 시작하니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이렇게 많구나 싶고, 이걸 이렇게 봐야겠다, 저게 더 필요하다는 게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걸 오브젝트로 만들어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세일즈포스가 저희한테 정말 유용한 이유입니다.
김대철매니저, SFE팀
데이터의 깊이도 달라졌습니다. SFE팀은 신규 거래처의 6개월·1년 후 주문 트렌드를 추적하고, 100여 종 품목 간 연관 구매 패턴과 발주 주기를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동화가 확보해준 시간이 분석의 깊이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일즈포스 도입은 조직 문화도 바꿨습니다. 관리자와 실무자 모두에서 데이터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졌고, 영업사원들이 현장 필요를 직접 제안하는 능동적인 참여가 늘었습니다.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
GC녹십자웰빙은 Sales Cloud를 첫 단계로 삼는 더 큰 로드맵을 그리고 있습니다. 데이터 마트와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AI가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는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했을 때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은지, 몇 번의 접촉 후 처방이 발생하는지 — 이런 패턴을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면, 최고 영업사원의 노하우가 조직 전체의 자산이 됩니다. 영업사원 개개인의 역량 격차를 줄이는 것이 AI 도입을 통해 기대하는 핵심 효과입니다. 궁극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영업사원 개개인에게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단계로의 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축적된 영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품목별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적정 재고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기대 효과입니다. 제때 공급하지 못해 품절이 발생하거나, 반대로 과잉 생산으로 재고 부담이 쌓이는 것 모두 제약 업종에서는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기반 생산 포캐스팅은 영업 혁신만큼이나 절실한 과제입니다.
세일즈포스는 단순한 영업 관리 도구가 아닙니다. 의료기관별 특성과 환자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더 나은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영진이 데이터로 더 빠르고 예측 가능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김제훈PM, 운영기획팀